민주 을지로委, ‘노동 착취’ 논란 아프리카박물관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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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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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12일 오후 아프리카 예술인들의 노동착취 논란을 빚은 경기도 포천 아프리카예술박물관을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우원식 위원장을 비롯해 유은혜·은수미·장하나·진선미 의원 등은 부르키나파소 공연단과 짐바브웨 조각가들이 묵는 기숙사를 방문하고 박물관 측과 간담회를 열었다.

현장 점검에는 예술가 당사자 12명과 서울·경기·인천 이주노동자 노동조합 관계자가 자리했다.

노조는 이날 예술인인 숙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제로 가져간 여권 반환 △하루 식대 현행 300원에서 월 250달러까지 인상 △주 6일 노동에 대한 추가 근로 수당 지급 △ 합리적인 기숙사 환경 조성 △하루 1시간 점심시간 보장 △4대 보험 제공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을지로위원회는 귀국 비행기 티켓 일자 조정, 긴급 의료 지원, 전체 인원에 대한 건강 검진, 통장과 여권을 돌려줄 것 등을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

또 이른 시일 내에 박물관 이사장인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에게 요구사항의 수용 여부에 대한 확답을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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