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준, "'해무' 촬영 마치고 '나와 할아버지'로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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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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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할아버지' 이희준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이희준이 공연장으로 돌아온다.

12일 오후 2시 서울 동숭동 아트원씨어터에서는 연극 '나와 할아버지'(연출 민준호)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이희준은 "공연에 나오는 차고와 비슷한 연습실에서 연습했던 기억이 있다. 우리의 꿈이 이었던 곳인데, 그래서 이번 공연에 함께 하는게 너무 좋다. 행복한 놀이터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극단의 10주년 기념 공연이라는 점에서도 너무 좋다. 늘 함께 하고 싶고, 응원하고 있다. 영화 '해무' 막바지 촬영이 끝나면 바로 합류해서 공연하려고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희준은 '나와 할아버지'에서 멜로드라마를 쓰고 싶은 공연 대본 작가 준희 역을 맡았다. 할머니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할아버지의 옛사랑을 찾는데 동행하면서 진짜 '삶'에 대해 깨닫게 되는 캐릭터다.

'나와 할아버지'는 끊임없이 잔소리를 하는 할머니와 이에 지지 않고 똑같이 받아 치는 할아버지, 그리고 중간에서 양쪽을 정신없이 오가는 손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10주년 퍼레이드 두 번째 작품으로 오는 4월 10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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