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올림픽] 15일에 받는 ‘운석 금메달’, 이런 사연이 있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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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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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뉴스 캡처]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오는 15일(현지시각) 금메달을 딴 7명의 선수들이 받게 될 운석 금메달이 화제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15일 러시아 우랄 산맥 인근 첼랴빈스크 지역에 떨어진 운석우의 파편을 박아 넣은 운석 금메달을 7개 만들어 오는 15일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들에게 수여할 예정이다.

지난해 2월 15일 지구로 진입한 거대 운석이 첼라빈스크 상공 27㎞ 지점에서 폭발했다. 당시의 폭발력은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약 40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인근 주민 1600여 명이 부상당했으며 건물 7000여 채가 피해를 입었다.

호수에 떨어진 운석 파편은 회수됐으며 그 일부를 소치 올림픽 금메달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운석 금메달’의 주인공이 나올 15일에 열리는 경기는 여자 슈퍼 G 알파인 스키, 여자 4×5㎞ 계주 크로스컨트리, 여자 1500m, 남자 1000m 쇼트트랙, 남자 스켈레톤, 남자 라지 힐 스키점프, 남자 1500m 스피드 스케이팅 등 총 7종목이다.

우리나라 선수 중에서는 여자 쇼트트랙 1,500m에 출전하는 심석희가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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