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2010년 일본을 제치고 G2(세계 2대 강국)로 부상했다. 멀지않아 중국이 경제력에서 미국마저 추월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많다.
그렇다면 중국의 뒤를 이어 세계 경제의 새로운 핵이 될 나라는 어디일까? 브라질, 인도, 베트남…?
이 책에서 분석한 8개국의 총 인구는 20억을 넘어 세계 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그런데 그 중요성에 비해 이들 신흥 시장의 잠재력과 가능성에 대해 냉철하게 분석한 자료는 찾기 힘들다.
이 책은 단순한 경제상황과 시장지표 뿐만 아니라, 이들 사회에 깊게 뿌리내린 역사와 문화 정치제도 등을 현장에서 입체적으로 분석하여 신흥시장의 옥석을 가리는데 도움을 준다.
LG경제연구원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 1년간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베트남 이란 터키 폴란드 등 8개국을 추려 직접 탐방했다. 그들은 현지의 경제학자, 한국 기업의 현지법인 매니저, 현지 교민 등을 만나 의견을 듣고 분석과 통찰을 곁들여 책으로 펴냈다.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한국은 물론 세계 경제의 키포인트가 될 신흥시장의 진정한 가치를 확인하라”고 권장한다.
312쪽, 1만8000원.LG경제연구원 지음/한스미디어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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