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올림픽] 여자 컬링, 세계 1위 스웨덴 못 넘어…4-7 대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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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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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숙적 일본을 상대로 사상 첫 올림픽 승리의 기적을 일궈냈던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강호 스웨덴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스킵 김지선(27), 리드 이슬비(26), 세컨드 신미성(36), 서드 김은지(24), 막내 엄민지(23)로 구성된 컬링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3차전에서 스웨덴에 4-7로 대패했다.

국제컬링연맹(WCF) 세계랭킹이 10위로 이번 대회 참가국 중 가장 낮은 한국은 세계랭킹 1위 스웨덴의 무수한 경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1점을 먼저 득점하며 강호 스웨덴에 뒤지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5엔드에 3점을 실점 한데 이어 8엔드에서 2점을 내주면서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뺏기고야 말았다. 스웨덴은 경기 내내 노련함과 집중력을 뽐내며 세계 1위의 위용을 과시했다.

올림픽에 첫 출전한 한국은 앞서 치러진 예선 1차전에서 아시아 컬링 강국 일본을 12-7로 제압, 감격의 첫 승리를 올렸다. 일본은 올림픽에 다섯 차례나 출전한 바 있다. 예선 2차전에서는 스위스에 뒷심에서 밀리며 6-8로 석패했다.

17일 캐나다전까지 총 9개팀과 풀리그를 거쳐 4위 이내의 성적을 거두게 될 경우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4강전에 진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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