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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대통령, 4월 한국 포함 아시아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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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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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4개국을 순방한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는 4월 한국과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4개국을 순방한다”며 밝혔다.

순방 목적에 대해 백악관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외교, 경제, 안보적 관여를 증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방한에서 한국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해 △북한의 최근 상황 평가 △북한 비핵화 방안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지속적 이행 등에 대해 논의하고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방문에 대해선 백악관은 “아베 신조 총리를 만나 54년의 미ㆍ일 동맹을 현대화하는 데 필요한 역사적 조치들을 중점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최대 경제현안인 환태평양경제파트너십(TPP) 추진과 최악인 일본과 한국ㆍ중국 관계 개선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나집 라작 총리와 회담해 양국의 외교와 경제, 국방 분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필리핀에서는 베니그노 아퀴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구체적인 순방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4월 22일부터 1박 2일간 일본을 방문하고 23일부터 1박 2일간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일본과 한국을 모두 방문하기로 한 것은 일본의 우경화 가속화로 일본과 한국ㆍ중국 관계가 최악인 상황에서 일본만 방문하면 후폭풍이 매우 클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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