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회장 직속 '40인 정책자문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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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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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경제, 기업정책·규제, 노동 등 7개 분야를 망라한 40인의 정책자문단을 회장 직속으로 출범시켰다고 13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자문단을 통해 조사·연구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제고하고, 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전달함으로써 경제계 목소리에 무게감을 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이날 상의회관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기업과 기업인의 경제적·사회적 지위를 높이기 위해서는 옳고 무게감 있는 목소리를 내는게 중요하다"며 "다방면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통해 깊이 있는 식견을 담아 제대로 된 경제계 의견을 내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정부와 경제계가 파트너링이 돼야 국가경제가 원활히 작동할 수 있으며, 경제단체가 국가정책의 주요 파트너로 활동하려면 전문가적 식견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대한상의는 자문단의 전문적인 의견과 철저한 검증을 바탕으로 목소리에 전문성과 공신력을 더하고, 올바른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통해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상의 자문단은 경제, 기업정책·규제, 노동, 환경, 조세·재정, 금융, 무역·FTA 등 7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자문위원은 송의영 서강대 교수, 조동철 KDI 연구위원, 김종석 홍익대 교수, 이상승 서울대 교수, 이철수 서울대 교수, 홍종호 서울대 교수, 안종석 조세연구원 연구위원, 함준호 연세대 교수, 정인교 인하대 교수 등 40명으로 꾸려졌다.

대한상의는 우선 주요 연구·건의시 상의 자문단의 의견을 구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정부가 마련중인 ‘경제혁신 3개년계획 건의’가 첫 대상이다. 지난 1달여간 전국상의와 회원기업을 통해 발굴한 건의과제 100여건을 자문단 회의에 회부하고,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17일 청와대, 정부, 국회 등에 제출할 예정이다.

상의는 자문단을 통해 경제혁신 관련 핵심현안에 대한 심층연구도 강화한다. 선진국 제조업 부흥정책에 대응해 창업, 입지, 노동, 환경 등의 분야에서 제조업의 제도경쟁력에 대한 국제비교 연구를 진행하고, 서비스산업 분야의 자격증과 인허가제도 등의 진입규제 효과 등에 대해서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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