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638억원, 영업이익 26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날 NHN엔터테인먼트는 자사가 지난해 8월 1일 NHN 분할로 공식 출범했기 때문에 연간 실적은 발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3분기 실적, 2012년 4분기 실적도 회계 감사를 거치지 않은 내부 기준 수치로 참고용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매출은 PC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의 동반 선전이 견인했다. 이 둘로 4분기 매출이 전분기 1534억원 보다 6.8% 증가한 163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감소한 268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8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NHN엔터테인먼트는 퍼블리싱 기반의 PC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의 히트에 따른 매출연동 수수료 증가, 게임 개발을 위한 용역 수수료 증가와 신규 게임 활성화를 위한 광고 선전비 확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PC온라인 게임은 웹보드 매출의 소폭 감소와 일본 PC온라인 게임 시장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에오스’, ‘아스타’, ‘풋볼데이’ 등 신규 온라인 게임의 실적 기여로 전 분기 대비 4.5% 증가한 119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모바일 게임 부문도 국내 시장에서 ‘포코팡 for Kakao’와 일본에서 낚시게임 ‘쯔리토모’ 등 의 성장세로 전 분기 대비 17.1% 늘어난 37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게임 매출 중 PC온라인 게임 비중은 76%, 모바일 게임 비중은 24%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게임 사업 매출이 71%(1,121억원), 해외 매출이 29%(447억원)의 비중을 보였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상반기에 국내외에서 30여개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이며 매출을 확대할 것 ”이라며 “해외 현지 파트너 및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력을 강화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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