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설차, 오늘 폭설지역 제설작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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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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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능 제설장비 및 인력 파견…13일 오후 고성 도착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기록적인 폭설로 피해를 입은 강원 영동지역에 고성능 제설장비와 운영 인력을 지원해 13일 오후부터 본격적인 제설 및 피해복구 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고성능 제설장비와 운전 및 정비인력으로 구성된 제설복구 지원단을 13일 오전 강원 영동지역에 긴급 파견했다. 이들은 같은 날 오후 5시경 강원도 고성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에 파견된 공사와 협력사 직원 10명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일주일 동안 속초시 접근도로와 미시령 인근 주변도로 등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폭설 피해복구와 대민지원활동을 벌이게 되며, 필요시 활동을 연장할 예정이다.

특히, 피해지역이 제설장비의 부족으로 복구에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인천공항공사는 공항에서 활주로 제설에 사용하는 고속송풍기 2대와 유니목 스노우 블로워 1대를 지원했다.
 

인천공항 제설차, 오늘 폭설지역 제설작업 개시

고속송풍기는 시간당 4,000톤의 눈더미를 55m까지 날려 보낼 수 있는 제설장비이고, 유니목 스노우 블로워는 고속 운행으로 눈더미를 제거할 수 있는 장비로, 모두 해외에서 수입된 고가의 특수 장비이다.

인천공항공사 제설복구 지원단은 이들 장비를 이용해 폭설로 고립된 지역의 진입로를 확보하고, 주거지역 인근의 눈더미를 제거할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 2011년에도 영동지역에 제설 장비와 인력을 지원해 피해 복구를 도운 바 있다.

인천공항공사 정창수 사장은 “신속한 제설이 필수인 인천공항에서 사용하는 장비와 현장 인력을 파견해 피해지역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폭설 등 국가적 재난상황 극복에 적극 동참하여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도청 최선희 방재담당관은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가운데 인천공항공사의 장비 및 인력 지원이 폭설 피해의 빠른 복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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