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동멈춘 중국 달 탐사차 '옥토끼호' 되살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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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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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끼호. [사진 = 중궈신원왕]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최근 완전히 작동을 멈춘 것으로 알려진 중국 최초의 달 탐사차 옥토끼(玉兎·중국명 위투) 호가 '전면소생' 상태에 있다고 중국 당국이 보도했다. 

1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를 맞고 있는 페이자오위(裴照宇) 대변인은 옥토끼호가 이미 '전면소생'해 휴면상태에 돌입하기 전처럼 정상적으로 신호를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 대변인은 또 "옥토끼는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휴면상태에 돌입했다. 우리는 원래 옥토끼가 극한의 기온을 견디지 못할 것으로 우려했다"며 "그러나 최소한 옥토끼는 살아있고 구출할 가능성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계제어 이상상황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어 고장원인을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15일 탐사위성 창어(嫦娥) 3호에 실려 달에 도착한 옥토끼호의 수명은 원래 3개월이었지만 지난달 25일 제어장치에서 이상이 확인됐다.

중국 국가국방과학기술공업국은 "복잡한 달 표면 환경의 영향을 받아 이상징후가 나타났다"면서 전문가들과 함께 정밀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고장이 어느 정도 심각한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일부 외신은 이날 중국언론을 인용, 옥토끼호가 달 표면에서 작동을 멈췄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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