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타임월드, 제주공항 면세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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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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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세점 업계 1~2위 신라, 롯데는 불참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JDC 면세점 전경.아주경제DB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한화타임월드가 제주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에서 낙찰됐다. 

13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신세계와 한화타임월드, 동화면세점, 하나투어 등이 경쟁을 벌인 가운데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면세점 입찰에서 한화타임월드가 241억원으로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입찰은 최고가 낙찰 방식으로 치러졌다.

국제선 면세점은 연면적 409㎡ 규모로, 화장품을 비롯해 주류, 담배 등을 모두 판매할 수 있는 단일 매장으로 인천ㆍ김해 다음으로 큰 규모다.

최근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은 600억원을 기록했다.

실제로 제주공항을 이용한 중국인 관광객은 2006년 14만3000명에서 지난해 181만2000명으로 8배 넘게 증가했다.

한편 이번 입찰에는 업계 1, 2위인 롯데와 신라가 나란히 불참했다.

롯데 측은 중소기업 면세점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제주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불참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여기에 대기업 점포수가 60% 이상을 점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관세법 개정안 시행과 면적 기준에 대한 제한 법안도 발의된 상황이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대기업들의 잇따른 면세점 사업 진출에 곱지 않은 시선들과 오는 6월로 예정된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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