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빙그레공장 암모니아 가스 유출…흡입하면 시력ㆍ기관지 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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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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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하면 정신 혼란'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13일 오후 1시 5분께 경기 남양주시 도농동 빙그레2공장에서 액화질소 저장탱크가 폭발, 암모니아 가스 6톤이 유출됐다.

이 사고로 남녀 직원 3명이 부상, 인근 병원에서 후송됐으며, 이중 1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직원 1명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확인중이다.

현재 추가 폭발 위험이 있어 공장으로 접근이 어려운 상태다.

이날 사고는 액화질소 저장탱크 배관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나 희석하기 위해 물을 뿌리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액화질소는 아이스크림을 제조하는 데 이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암모니아가 인체에 노출되면 정도에 따라 눈의 각막이나 기관지가 손상될 수 있고, 심하면 회복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공기 중에 유출된 암모니아 가스를 간경화 환자가 마실 경우 혈중 암모니아 농도가 올라가면서 정신혼란이나 혼수가 올 수도 있다.

이에 따라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시민들의 공장 주변의 접근을 막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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