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가득히' 한지혜 "연기 변신, 잘 할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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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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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가득히' 한지혜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한지혜가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는 것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13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레홀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극본 허성혜·연출 배경수)의 제작발표회에 배우 한지혜, 윤계상, 조진웅, 김유리, 손호준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한지혜는 "캐스팅이 확정되기 까지 약 한 달 정도를 기다렸다. 이번 작품을 꼭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지혜는 극의 주요 배경이 될 주얼리 브랜드 '벨 라페어'의 대표이자 디자이너로 풍부한 감성과 예술적 재능의 소유자 한영원 역을 맡았다. 태국에서 일어난 다이아몬드 도난사건으로 인해 사랑했던 연인을 잃고 차갑게 변모하면서 스스로를 비극 속에 가두는 캐릭터다.

그는 "그동안 연기 했던 캐릭터가 한 가지 이미지로 굳어지는 것에 대한 염려가 있었다. '금 나와라 뚝딱'을 하면서도 다른 캐릭터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몰라 주는 분들이 있어서 더 열심히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태양은 가득히'는 다른 캐릭터를 하지 못할 거라는 사람들의 시선을 뛰어 넘어 한 단계 도전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태양은 가득히'는 태국에서 다이아몬드를 둘러싸고 일어난 총기살인사건으로 인해 아버지는 물론 인생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남자 정세로와 사랑하는 약혼자를 잃은 여자 한영원의 지독한 인연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17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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