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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소나무 재선충병 감염목 항공 예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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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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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부터 2주간, 동구․북구․달성군 일원 4만2084ha 대상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시는 소나무 재선충병(일명 소나무 에이즈) 감염목을 조기에 발견ㆍ제거하기 위해 헬기를 이용한 항공예찰을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항공예찰은 대구지역 구ㆍ군청에서 산불 진화용으로 임차한 헬기 3대를 활용해 과거 재선충 발생지역과 인근 시ㆍ군 발생지역과 연접된 지역, 소나무류 이동이 많은 주요 도로변을 중심으로 예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항공예찰은 소나무 재선충병 감염으로 잎이 붉게 변해 판별이 비교적 용이한 시기에 맞춰 항공예찰을 실시함으로써 재선충병 감염 및 확산 실태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다.

이와 더불어 지상에서는 예찰방제단을 활용해 기 발생지역 및 발생 의심지역에 대한 고사목 위치 확인을 위해 GPS를 활용한 고사목 IT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GPS를 활용한 고사목 전수조사는 피해실태를 지도화 하는 것으로 재선충병 이동 경로 추적을 통한 예방활동 및 피해 확산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소나무 재선충은 소나무, 잣나무 등에 기생해 나무를 갉아먹는 선충이다. 솔수염하늘소와 공생관계에 있어 솔수염하늘소를 통해 나무에 옮는다.

대구시의 경우 지난 2005년 최초 발생이후 감소추세에 있으나 인근 창녕, 칠곡, 청도 등 발생지역과 연접해 있어 추가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편, 대구시는 작업당일 기상조건 및 헬기 가동 형편에 따라 일정이 변경ㆍ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부섭 대구시 환경녹지국장은 “마을방송, 주민회의 등을 통해 재선충 예방관련 홍보활동을 하고 있으나,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산림이나 공원지역 고사목 발견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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