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이사 수요 더해진 서울 아파트 전셋값 76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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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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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물부족 지속… 신도시·수도권도 상승폭 확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겨울 방학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학군 수요가 몰린데다가 봄 이사철 준비를 위한 세입자까지 더해지면서 전세시장 매물 부족이 지속되고 있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6% 올라 76주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구별로는 광진(0.49%)·영등포(0.34%)·중랑(0.33%)·성동(0.31%)·성북(0.26%)·강북·종로구(0.24%) 등이 강세다.

광진구 광장동 광장극동2차가 500만~1000만원, 광장힐스테이트 1000만~1500만원 각각 올랐다. 자양동 우성1~3차도 250만~1000만원 상승했다. 영등포구 양평동 벽산·삼성·한신은 500만원씩, 여의도동 미성은 1000만~1500만원 각각 상향 조정됐다. 중랑구 상봉동 LG쌍용은 500만원, 중화동 태능SM빌이 1000만원 각각 오른 가격에 시세를 형성했다.

1·2기 신도시는 0.02%, 수도권은 0.04% 각각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04%)·일산·산본(0.03%)·평촌(0.02%)·중동(0.01%) 순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분당신도시 구미동 무지개건영3단지, 무지개주공4단지가 500만원씩 올랐다. 야탑동 매화공무원2단지도 500만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자동 정든한진6차는 500만~1000만원 올랐다. 일산신도시 대화동 성저건영이 1000만~1500만원, 산본신도시 세종주공6단지가 1000만원 가량 각각 상승했다.

수도권은 인천(0.18%)·고양·광명·수원·의왕·화성시(0.03%) 등 순으로 오름세다. 인천 계양구 귤현동 계양센트레빌3단지가 500만원, 부평구 산곡동 한양2단지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고양시 행신동 SK뷰3차가 500만원, 화정동 은빛마을6단지프라웰이 250만원 각각 상향 조정됐다. 광명시 광명해모로이연과 철산동 주공13단지가 250만원씩 올랐으며 수원시 정자동 경남아너스빌이 250만원, 호매실동 LG·삼익이 500만원 각각 상승했다.

한아름 부동산114 연구원은 “봄철 이사수요와 신혼부부 등이 가세해 매물부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당분간은 상승세가 계속되겠지만 분당·수원·시흥·용인 등 일부 지역은 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모습도 포착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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