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 틱장애, 면역기능 이상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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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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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코를 찡긋거리고, 눈을 수시로 깜빡이는 증상을 일명 '틱장애'라고 한다.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근육이 떨리는 증상으로 7~11세의 아동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료계는 치열한 학구열, 좁은 취업문과 같은 정신적 스트레스의 문제와 함께 서구화된 식습관, 불규칙적인 생활습관에 따른 면역기능의 저하가 원인으로 보고 있다.

틱장애 발병 원인은 미세한 근육을 조절하는 기저핵의 기능이상이다. 아동기의 틱장애는 좌우뇌의 기능적인 불균형으로 인하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저핵의 기능을 올릴 수 있는 운동치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증상이 만성적으로 성인으로 이어지거나, 어릴 때 없어졌던 틱장애 증상이 다시 나타난다면 면역기능의 이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면역기능의 이상으로 음식물이 장에서 분해 흡수되지 않고 독소로 작용하는 경우에는 염증이 뇌에 전달되어 그 반응으로 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뇌재활 치료 변한의원 변기원 원장은 "과거 틱장애는 어린이 질환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 들어 성인 환자들이 찾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며 "과거에 증상이 있었다가 재발하여 나타나는 경우와 성인이 되어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경우는 운동기능을 치료하기 전에 면역기능이상을 반드시 검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 식습관 개선과 함께 장의 기능을 개선하는 한약을 통해 떨어진 면역 기능을 올리는 치료를 병행해 주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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