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2.5% 상승...전망치 상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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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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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중궈신원왕]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의 전망치를 다소 웃돌았다.

14일 중국국가통계국(NBS)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2.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상승률과 같은 수치로 월스트리트저널 경제전문가 및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3%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중국 CPI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2%를 기록한 이후, 11월 3.0%, 12월 2.5%로 2개월 연속 하락한 데 이어 지난달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며 하락세를 멈췄다.

​식료품 가격이 전년대비 3.7% 올라 지난달 중국 소비자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비(非)식품 가격은 1.9% 상승에 그쳤다. 

소비재 가격은 2.0%, 서비스 가격은 3.7% 각각 올랐다. 채소나 과일 가격은 올랐지만, 돼지고기 가격이 하락하는 등 육류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다.

반면, 생산자물가지수(PPI)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함께 발표된 1월 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로 시장 전망치와는 일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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