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명품대전 열리니 온라인몰 덩달아 명품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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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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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설 직후 진행된 백화점 명품대전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온라인몰에서도 덩달아 명품 수요가 급증한 모습이다.

14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 동안 수입 명품 판매량이 전주 대비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직후 살아난 소비심리와 롯데·현대·신세계 등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진행한 명품 행사가 온라인 명품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졸업 및 입학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발생한 선물 수요가 발생한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G마켓에서는 시계·가방·지갑 등 명품 소품 중심으로 인기를 끈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0만~20만원 대 준명품들이 베스트셀러에 다수 이름을 올렸다.

가장 많이 판매량이 치솟은 품목은 명품 시계로 이 기간 판매가 269% 상승했다. 여성가방과 지갑은 같은 기간 37% 판매량이 늘었다.

G마켓은 내달 10일까지 명품잡화 럭셔리 딜 기획전을 진행, 가방·지갑·구두·액세서리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옥션에서는 명품 브랜드 시계와 화장품 판매가 각각 35%·30%씩 증가했다. 옥션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다양한 선물을 모아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인터파크 역시 최근 일주일 동안 수입명품 판매가 전주보다 180% 올랐다. 인터파크는 현재 해외명품관 코너를 통해 에트로·발리·프라다 등 30여종의 명품 브랜드 의류·잡화·신발을 최대 50% 할인하여 판매 중이다.

남성헌 G마켓 패션실장은 "명품 중에서도 10만~20만원 대의 잡화제품이 인기를 얻는 것으로 보아 세뱃돈 특수가 졸업·입학 선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백화점 명품대전 못지않게 온라인몰에서도 인기브랜드 명품 기획전이 고객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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