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업계에 따르면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과 팀 쿡 애플 대표가 지난주 미국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협상 후 1주일여가 지난 현재까지 아무런 발표가 없어 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양사의 의견 차가 크고 손해배상 액수도 크게 차이 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측은 두 CEO의 접촉 여부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19일까지 애플과 협상하도록 미국 연방지방법원 새너제이지원으로부터 명령을 받은 상태이다.
양측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세너제이지원은 재판을 진행해 배상금 규모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총 9억3000만달러(약 1조원)에 달하는 금액을 배상하게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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