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정보 누설' 독일 농림부장관 퇴진 위기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독일 정부 각료가 검찰의 수사 기밀을 누설해 퇴진 위기에 처했다.

한스-페터 프리드리히 농림부 장관은 내무장관이던 지난해 10월 사회민주당(SPD) 제바스티안 에다티(44) 전 의원을 검찰이 내사 중이라는 정보를 현 부총리겸 경제부장관인 지그마르 가브리엘 사민당 당수에게 알려줬다.

당시 하노버 검찰은 에다티 전 의원이 9~14세 소년의 누드 사진을 구매한 혐의를 잡고 내사를 벌이고 있었다.

그는 지난주 건강상의 이유로 의원직에서 물러났다.

야당은 프리드리히 장관이 검찰의 수사 기밀을 누설함으로써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게 했다면서 장관직에서 사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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