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컨테이너선 2척이 영국 해운 전문지가 선정한 '최우수 선박'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조선공학분야 연구기관인 영국 'The Royal Institution of Naval Architect'에서 매년 발행하고 있는 'Significant Ships'지가 발표한 올해의 최우수 선박에 자사가 건조한 'APL TEMASEK'호와 'SEA SMILE'호 등 2척이 이름을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APL TEMASEK호는 싱가포르 NOL사에서 수주한 1만3900TEU급 컨테이너선으로길이 368m, 폭 51m, 깊이 29.8m이며 최고 22.6노트(시속 약 42km)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다. 특히 연료 효율을 높이고 유해가스 배출을 줄인 고출력 전자 제어식 엔진을 탑재했다.
SEA SMILE호는 그리스 테나마리스사로부터 수주한 5000TEU급 컨테이너선으로 길이 255m에 폭 37.4m, 깊이 21.1m이며 최고 21.5노트(시속 약 40km)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으며, 연료 소모량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인 엔진을 탑재해 운항 효율을 4∼5%가량 향상했다.
이번 선정으로 현대삼호중공업의 최우수 선박은 지난 2004년 이후 원유운반선 7척, 컨테이너운반선 7척, 자동차운반선 1척, 벌크선 1척 등 모두 16척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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