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며 전 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는 여자 컬링대표팀의 4강행이 멀어지고 있다.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은 15일 러시아 아이소치 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예선 6차전에서 세계 랭킹 3위인 영국을 맞아 8-10으로 역전패 당했다.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에서 영국의 스킵(주장)인 이브 무어헤드는 후공을 잡은 9엔드 마지막 샷에서 하우스 중앙을 앞뒤에 놓인 한국의 빨간 스톤을 피하지 못하고 2점을 내줬다. 이로서 한국은 8-7 역전에 성공했지만 마지막 엔드인 10엔드에서 영국에 3점을 내주며 석패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2승 4패를 기록해 4강권에서 멀어졌다.
풀리그 형식으로 치르는 여자 컬링에서는 최소 6승을 해야 4강권에 진입하지만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4강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한국 대표팀은 16일 덴마크, 17일 미국에 이어 18일 캐나다와 각각 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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