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김아랑이 여자 쇼트트랙 1500m 예선에서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아랑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팰리스에서 벌어진 2014 소치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500m 예선 6조에 출전해 2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6조에 편성된 김아랑은 에밀리 스캇(미국), 베로니카 윈디시(오스트리아), 리우치홍(중국), 소피아 코냐(헝가리), 타티아나 보로둘리나(러시아)와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김아랑은 초반 하위권에 쳐진 채 레이스를 지켜봤다. 김아랑은 6바퀴를 남긴 상황부터 속도를 내기 시작해 4위까지 치고 올라왔고, 2바퀴를 남긴 채 인코스로 파고들어 3위로 올라왔다. 이후 마지막 바퀴에서 더욱 힘을 내 조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특히 마지막 두 바퀴에서 순위가 뒤바뀌는 아찔한 상황을 맞이해 위험했지만 막판 폭발적인 스피드로 구사일생했다.
여자 쇼트트랙 1500m 예선은 각조의 상위 3위까지 준결승에 진출한다.
이미 한국의 심석희는 1조에서 1위, 조해리는 3조에서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해 한국 선수 세명 모두 준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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