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사고로 유출된 벙커C유가 화물선 주변 800여m 걸쳐 기름띠를 형성하고 있다. 기름은 충돌 시 발생한 화물선 왼쪽 중간 부분에 난 가로 20㎝ 세로 30㎝ 크기의 구멍에서 흘러내렸다.
사고 이후 부산 해경은 5척의 경비정을 투입해 방제 작업에 나섰으며, 오후 4시부터 군함 2척을 추가로 투입했다. 또 사고 선박 주변에 길이의 오일 펜스를 설치하고 기름띠 확산을 막고 있다.
하지만 사고해역 주변의 높은 파도 때문에 기름띠가 펜스를 넘어 조류를 타고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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