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이산 상봉 선발대가 최종 점검을 위해 방북했다.
15일 통일부 등 우리측 선발대 15명이 강원도 고성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금강산으로 들어갔다. 남북고위급 접촉에서 오는 20일부터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개최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선발대는 금강산 현지에서 북측 관계자들과 만나 최종 상봉자 명단을 교환하고 행사 세부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행사장과 주변 도로의 제설 상황을 점검하는 일도 주요 임무다.
앞서 통일부는 금강산 지역에 제설차량 9대를 보냈으며, 우리측과 북측 등 100여 명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남북이산가족 첫 상봉은 오는 20일 오후 3시 금강산 호텔에서 진행되며 오는 25일까지 모두 8차례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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