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광대역 LTE-A 전국망 구축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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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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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들이 광대역 LTE-A 전국망 구축 경쟁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광대역 LTE-A 전국망 구축을 위해 1.8GHz 망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3 밴드 LTE-A 제공을 위해 2.1GHz LTE망을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이통사들이 광대역 LTE-A 구축 경쟁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광대역 LTE-A 전국망과 3 밴드 LTE-A 제공을 위한 2.1GHz 대역 LTE망 구축도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1.8GHz 망 커버리지를 기존 85개시에서 전국 군·읍·면 주요지역으로 확대하고 800MHz 대역과 함께 이중 전국망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1.8GHz 망 커버리지가 전국으로 확대되면 LTE 대비 3배 빠른 225Mbps 광대역 LTE-A 전국망이 구축되는 셈이다.

현재 서울 수도권에서 광대역 LTE를 제공중으로 3월 광역시, 7월 전국으로 광대역 LTE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3G로 이용중인 2.1 GHz 대역 중 10MHz는 LTE로 활용해 2분기부터 기지국 구축에 나서 800MHz 10MHz폭 · 1.8GHz 20MHz폭 · 2.1GHz 10MHz폭 등 3개 주파수 대역으로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

40MHz 폭을 활용하는 3 밴드 LTE-A의 이론적인 최대 속도는 300Mbps로 LTE보다 4배 빠르다.

3밴드 LTE-A 지원 단말이 출시되는 즉시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 주요 지역 등에 2.1GHz 대역 LTE 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KT는 지난달 14일 실시한 3배 빠른 광대역 LTE-A 시범서비스를 내달 1일부터 수도권과 광역시에 본격적으로 상용 서비스 한다.

정부정책에 따라 내달로 정해진 지방 광역시 대상의 광대역 LTE 서비스도 함께 시작한다.

KT는 1.8GHz와 900MHz를 합친 광대역 LTE-A가 900MHz의 혼간섭 문제를 0.7MHz 이동한 신규 주파수로 해결하고 서비스 초읽기에 들어간다.

이미 900MHz 기지국이 전국적으로 구축돼 트래픽이 많은 주요 지역들은 광대역 LTE-A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대역 LTE-A 단말이 나오는 하반기에는 기지국 수량이 2~3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도권에만 제공했던 광대역 서비스를 지방 광역시까지 서비스해 수도권과 동일하게 최대 150Mbps까지 안정적인 데이터 품질을 제공하게 됐다.

KT는 3월 광역시 서비스 이후 미래부의 주파수 할당 조건에 의해 7월 서비스가 예정된 광대역 전국망 서비스에 대해서도 지난달 25일 광대역 전국망을 완성한 상태라고 밝혔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망 완성 규모는 6만개 기지국을 넘겼고 수도권을 포함하면 총 10만 개를 완성한 셈이다.

타 통신사와 달리 필터교체만으로 광대역 서비스가 가능해 광역시커버리지에서 우위에 있다고 KT는 설명했다.

KT는 지난해 9월 광대역 LTE를 서울에 서비스하고 2개월 만인 11월 26일 국내 최초 수도권 커버리지를 완성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800MHz LTE 전국망과 2.6GHz 광대역 및 보조망인 2.1GHz대역 등 3개 주파수를 활용해 3밴드 멀티캐리어를 제공하고 있다.

80MHz폭의 LTE주파수를 확보하고 지능형 멀티캐리어 기술을 독자 개발해 데이터 평균 속도와 음성 서비스 품질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LTE 데이터는 대역폭이 넓어 트래픽이 상대적으로 적은 2.6GHz 광대역 주파수를 우선으로 이용해 평균 속도를 높이고, 전송속도와 관련이 없는 VoLTE 음성은 기존의 800MHz LTE 주파수를 우선으로 선택해 서비스 품질을 상시 유지하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3월부터 광역시, 7월부터는 전국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으로 광대역 서비스 확대와 함께 멀티캐리어 서비스 제공 범위도 하반기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3개 LTE 주파수를 하나로 묶어 300M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3밴드 CA 기술을 시연한 LG유플러스는 하반기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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