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가 환경보전과 지속ㆍ개발 가능한 토지 위주의 ‘토지비축제’로 전환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제주도(지사 우근민)는 토지비축제도를 ‘선 보전 후 개발’ 민선 5기 환경원칙에 따라 100년후 미래 수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보전이 필요한 토지를 적극 매수ㆍ보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절ㆍ상대보전지역, 곶자왈, GIS 3등급 등이 포함된 보전이 필요한 토지, 국공유지내의 연접된 토지, 기타 매각을 희망하는 공동목장 등을 선정해 매입키로 했다.
또 가칭 ‘제주특별자치도 토지비축 및 활용에 관한 훈령’을 제정ㆍ시행하여 환경보전과 토지비축의 공공성을 확보해 미래가치가 우선되는 토지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시 연동 로얄호텔 앞 4726㎡ 비축토지 매입으로 복층공공주차장을 완료해 지난 10일부터 정상 운영중에 있다.아주경제DB
한편 지금껏 비축토지 매입 및 활용 현황을 보면 △연동 로얄호텔 앞 (4726㎡)ㆍ섭지코지(6078㎟) 공공주차장 △표선해수욕장 인근(1972㎡) 근린공원 △하도리 940-3(1만6529㎡)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연구지원센터 △구좌읍 동복리 1192 외 93필지(33만2745㎡) △어음리 산68-5 외 6필지(39만2431㎡) 더오름랜드마크 복합 레저타운 조성사업 예정 △소길리 산 201외 6필지(13만9686㎡) △하도리 35-4, 41-4(6633㎡) 등 지난 2007년부터 312억을 투입, 8개소ㆍ90만㎡을 비축해 공공주차장 부지 2개소와 근린공원 부지 1개소, 국가전국공모를 통한 개발투자사업 부지 등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공공보다는 관광개발에 치우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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