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여성 장애인 성폭력 사각지대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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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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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가정내 CCTV 설치 지원 및 희망나눔 결연사업 확대 추진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보호자가 없는 재가 지적장애인에 대한 성폭력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가정 내 CCTV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제2차 장애인복지발전 5개년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신규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가정내 방범용 CCTV 설치를 희망한 67가구를 대상으로 우선 실시된다.

 도는 CCTV 설치 장소 등에 대한 경찰청의 현장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달부터 설치에 돌입할 예정으로 범죄대응 능력이 부족한 지적장애인 사전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사각지대 장애인 인권침해를 예방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보호자가 없는 재가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희망나눔 결연사업 대상을 지난해 400여 명에서 올해 500여 명으로 확대 추진한다.

 이에 따라 공무원과 사회복지사, 사회단체, 인권지킴이단은 재가 독거장애인을 주 2~3회씩 정기적으로 방문해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을 살필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들은 독거장애인들에게 말벗 서비스와 청소 등을 복지서비스와 연계해 제공하고 수시로 전화안부와 인권보호 활동을 펼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도는 성인지 관점에서 사각지대 여성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보호 방안을 단계별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 내 사회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충남형 복지실현을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지적장애인은 1만 174명으로 이 가운데 인권보호를 필요로 하는 독거 지적장애인은 1700여 명, 여성지적장애인은 4100여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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