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공시위반 행위 45건을 적발해 과징금(17건), 증권발행제한(10건), 경고·주의(17건), 과태료(1건) 조치 등을 내렸다.
공시의무 위반 45개사 가운데 코스닥 기업이 17개사(54.8%)로 가장 많았고 유가증권 상장사가 11개사(35.5%), 비상장법인은 3개사(9.7%) 순이다.
유형별로는 주요사항보고서 제출 의무 위반이 27건으로 60.1%를 차지했다. 자산 양수도나 자기주식 취득·처분 결정을 공시하지 않은 경우가 주를 이뤘다.
위반 상장사들은 이사회에서 최근 사업연도 말 자산총액의 10% 이상인 부동산 취득을 결정하고 주요사항보고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비상장주식 취득과 관련한 주요사항보고서를 제출해 놓고도 취득가격 산출 근거 등을 빠뜨렸다.
정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늦게 제출한 사례는 6건, 증권신고서·소액공모 공시서류를 내지 않은 사례는 6건이다.
한편 과징금 부과 액수는 전년도의 31억3000만원보다 감소했는데 이는 2012년에 중국원양자원과 관련한 과징금 23억5000만원이 포함된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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