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안희정 지사는 한동안 잠잠하던 AI가 또다시 발생함에 따라 도는 차단 방역 고삐를 한층 더 바짝 죄고 나섰다.
안 지사는 16일 천안 풍세면 AI 발생 농가 인근 초소를 잇따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방역 상황을 살피고 철저한 차단 방역을 당부했다.
지난 15일 AI 확진 판명 직후에는 송석두 도 행정부지사가 시‧군 부시장‧부군수 영상회의를 긴급 소집, 광역 및 농가 단위 방역 활동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도는 이와 함께 방역초소를 109곳에서 119곳으로, 10개소를 추가 설치해 운영 중이다.
추가 방역초소는 천안 3, 청양 4, 아산 1, 서산 1, 보령 1개소 등이다.
또 ‘가금농가 공무원 담당제’를 실시, 시‧군 공무원 662명으로 하여금 도내 가금류 사육 농가에 대한 방역이행 상황을 일일점검토록 했으며, 주 1회 운영하던 ‘전국 일제 소독의 날’을 주 2회로 확대한다.
도는 이 밖에 살처분 참여 인력에 대한 외상 후 스트레스 치료 지원을 위해 시‧군별 심리 전문치료기관 17곳을 지정해 운영키로 했다.
피해농가 생활 안정을 위한 살처분 보상금은 다음달까지 지원키로 했다.
지난 14일 도청에서 진행한 닭‧오리 소비 촉진을 위한 할인 판매 행사에서는 닭‧오리 5.8톤과 계란 4만 2000개 등 모두 7384만 원 어치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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