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올림픽 출전만 7번, 20년의 세월이 걸려 드디어 은메달을 따낸 주인공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일본의 가사이 노리아키.
가사이는 16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러스키 고르키 점핑센터에서 열린 스키점프 남자 라지힐(K-125) 개인 결승라운드에서 277.4점을 받아 은메달을 따냈다.
1.4점만 더 따냈더라면 폴란드의 카밀 스토흐를 넘어 금메달까지 딸 수 있는 성적이었다.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부터 소치까지 7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그는 동계올림픽 최다 연속 출전기록을 갖고 있다. 심지어 그는 국제대회에서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라지힐 단체전에서 따낸 은메달이 유일할 정도였지만 결국 올림픽이라는 가장 높은 곳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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