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알파인 스키는 빨리 내려오는 것이 묘미인 종목이다. 하지만 코스 때문에 선수들이 기록보다는 완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알파인 스키 코스가 재앙이었다”라는 골자의 기사를 게재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알파인 여자 슈퍼-G 코스에서는 49명의 출전 선수 중 18명이 탈락한 것. 특히 처음 코스를 맛봤던 8명 중 1명밖에 완주하지 못했다. 이에 선수들은 기록보다는 완주에 초점을 맞춘 전략을 가지고 나왔다.
이에 경기에 출전했던 스위스의 로라 거트는 "바닥에 눈이 없는 것은 더 이상 웃기지도 않는다. 이 코스는 '재앙'이다. 모두에게 창피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4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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