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피겨 여왕’ 김연아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쇼트트랙 선수들을 위로했다.
김연아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소치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경기가 열릴 결전지에서 첫 훈련을 마친 뒤 15일 열린 쇼트트랙 경기를 관전한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그냥 쉬는 날이라 관중석에서 경기를 보고 싶었다"며 "모든 선수들이 똑같이 노력하기 때문에 결과가 아무래도 중요하긴 하지만 스포츠라는 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밴쿠버올림픽 때는 좋은 결과가 많았고, 이번에는 그런(메달 무산) 일들이 있는데 (쇼트트랙) 선수들이 많이 속상할 것 같아서 그런 점들을 안타깝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훌훌 털고 앞으로 더 열심히 힘내서 했으면 좋겠다"고 선전을 기원했다.
전날 여자 1500m 강력한 우승후보 심석희가 은메달을 따낸 것을 제외하곤 나머지 쇼트트랙 선수들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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