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간토지방, 기록적 폭설로 1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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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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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일본 간토(關東)와 도호쿠(東北) 지방을 중심으로 14일부터 16일까지 강풍을 동반한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교통 혼란과 인명 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남쪽 해상에서 급속히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지난 8일에 이어 또다시 일본열도를 강타한 주말 폭설로 곳곳의 교통이 마비되거나 교통망이 큰 혼란을 겪었다.

도쿄 도심에서는 일주일 만에 다시 27㎝의 적설량을 기록했으며, 야마나시(山梨)현 고후(甲府)시에는 관측 사상 가장 많은 114㎝의 눈이 쌓이는 등 7개 현 15곳이 관측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도쿄에서는 지난 8일에도 45년 만의 폭설이 내려 27㎝의 적설을 기록했다.

16일에는 홋카이도 신히다카쵸에 1988년 이후 하루 최대인 38㎝의 눈이 내렸고 아오모리(靑森)현 하치노헤(八戶)시와 이와테(岩手)현 구지(久慈)시의 적설량이 61㎝, 70㎝를 기록하는 등 폭설이 이어졌다.

교도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이번 폭설로 군마(群馬)현과 사이타마(埼玉)현 등 전국 7개 현에서 15명이 사망했다.

NHK는 32개 도부현(都府縣·광역자치단체)에서 1천65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2000명 넘는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사망자 가운데 6명은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내려앉은 건물 지붕이나 차고에 깔려 목숨을 잃었으며 눈길 미끄럼 사고 등으로 곳곳에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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