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식에 따르면 이들은 종로구 소재 D 여행사 관광객들로 관광버스를 타고 성지순례길에 나섰다가 폭탄 테러의 표적이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종로구 소재 D 여행사는 기독교 전문여행사로 알려졌다.
이 버스에는 한국인 관광객 33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탑승객 대부분이 한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폭탄 테러로 20여명이 부상해 인근 샤름 엘셰이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 일부 현지 언론에서는 3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다쳤다고 보도하는 등 사망자 수를 정확히 추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의 시나이반도 동북부의 관광지인 타바 인근으로 이스라엘과 국경에서 가까운 곳이다.
피해자들은 이날 시나이반도 중부에 있는 유적지 캐서린 사원을 둘러보고 나서 타바로 향하던 테러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이집트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 이집트 당국 등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상자 수가 아직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관광객들이 성지순례길에 나선 기독교인들로 알려지는 가운데 특정 단체가 종교적인 문제로 이 성지순례 버스를 테러 대상으로 삼은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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