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구멍병사, 베개에 노트북까지 챙겨온 '군대 무식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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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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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 헨리 [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가수 헨리가 ‘군대 무식자’로 등극했다.

헨리는 16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배우 박건형, 가수 케이윌과 백두산 신병 교육대대로 입소해 신고식을 치렀다.

헨리는 신교대 가는 길부터 군대 무식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군대에서 내게 필요한 모든 것을 가져왔다”며 열어젖힌 은색 캐리어에는 선글라스와 요가 매트, 깔창, 노트북, 베개가 있었다.

당황한 교관에게 “눈이 많이 와 자외선 차단을 위해 선글라스가 꼭 필요하고, 요가 매트는 아침에 훈련 전 스트레칭을 하기 위해 가져왔다. 또 베개는 내가 어깨가 안 좋아 꼭 이걸 써야 한다”며 물건들을 챙겨온 해맑게 설명했다.

입대 동기인 박건형과 케이윌은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느라 진땀을 빼야 했다.

헨리 구멍병사에 네티즌은 “헨리 구멍병사, 샘 해킹턴이 그냥 커피라면 헨리는 티오피야” “헨리 구멍병사, 웃다가 울뻔했네” “헨리 구멍병사, 아 배 찢어지는 줄”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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