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사우디 왕립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K.A.CARE)을 비롯한 다수의 사우디 대학, 교육기관, 연구기관, 엔지니어링업체 등 약 50여명이 참석해 양국의 원자력 인력양성 및 엔지니어링 현지화 협력방안에 관해 활발한 논의와 교류가 이뤄졌다.
한국측은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해 한전, 원전수출협회,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 원자력 유관기관, 경희대, 한양대, KAIST, K-INGS 등 총 4개의 국내 대학, 그리고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중공업, 지오디자인, 코센, 에스원 등 10개 원전 엔지니어링 업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번 로드쇼에서 사우디 K.A.CARE는 자국의 원자력 프로그램에 따른 인력양성 로드맵을 소개했고, 킹사우드 대학 등 현지 대학들이 원자력 기초인력 양성을 위한 준비현황을 발표했다.
한국 측은 국내의 다양하고 우수한 원전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ㆍ사우디 양국간 원자력 인력양성 및 엔지니어링 현지화 분야에서의 다양한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로드쇼에 참석한 국내 주요 엔지니어링 업체들은 회사 소개와 함께 풍부한 원자력 엔지니어링 경험과 설계 역량, 특화된 강점 등을 홍보했다. 또 각 사별로 사우디 엔지니어링 업체들과의 B2B 미팅을 통해 원자력 사업수행 경험을 공유하고, 사우디원전 엔지니어링 현지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했다.
이희용 한전 이희용 원전수출본부장은 "이번 로드쇼를 통해 원전 엔지니어링 현지화를 위한 산업계간의 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향후 사우디 산업계, 대학 및 교육기관, 연구기관, 규제기관 등 원자력과 관련한 모든 분야에서 전방위로 포괄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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