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폭탄테러에 외교부 뒤늦게 '특별여행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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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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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폭탄테러 [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이집트 폭탄테러로 한국인 3명이 사망한 가운데 외교부가 뒤늦게 이집트 시나이반도에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했다.

17일(한국시간) 주이집트 한국대사관은 "테러 행위는 예고없이 일어나는데다 최근 이집트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폭탄테러도 없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현지의 한국 여행업체에 시나이반도 방문 위험성을 알리고 그곳을 찾지 말도록 요청했다"고 전했다.

최근 시나이반도에서는 정부군과 경찰서를 겨냥한 폭탄테러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 2012년에도 성지순례를 온 한국인 관광객 3명을 무장 세력이 납치했다가 하루 만에 풀려난 적이 있다.

한편, 16일(현지시간) 이집트 공북부 시나이반도의 이스라엘 진입 타바 국경 통과 지점에서 성지순례를 온 한국인이 탑승한 관광버스가 폭탄테러로 폭발해 현지 여행업체 사장과 가이드 그리고 진천중앙교회 여신도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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