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현대산업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24%(2200원) 오른 2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바클레이,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외국계를 통해 총 7만주 이상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장중 한때 2만93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시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미분양이 급속히 해소되면서 부동산 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주택사업비중이 가장 높으면서 해외사업 부실이 없는 현대산업개발에 가장 큰 수혜다"고 판단했다.
그는 "현대산업은 올해 저수익 자체사업의 비중이 축소되고 지난해 분양된 고수익 자체사업이 반영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또 올해 다수의 고수익 자체사업 분양이 예정돼 있어서 내년 실적향상에 대한 기대도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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