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에 시작돼 올해로 6회째를 맞은 ‘글로벌 커리어 포럼’은 대한상의와 주한외국상의가 국내 젊은이들에게 세계화 시대 바람직한 인재상과 글로벌 인재가 갖춰야할 역량을 들려주는 자리다.
올해 포럼에는 국내외 기업 인력개발 담당자,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임스 김(James Kim)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 대표(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가 기조연설자로, 리차드 생베르(Richard Cymberg) 로레알코리아 대표, 닐스 헤스만(Niels Hessmann) 바이엘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패널토론자로 나섰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단신의 약점을 극복하고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 선수처럼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과 용기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며 "일상의 울타리를 넘어 넓은 세상과 소통하고 세계의 변화를 읽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미래에 필요한 정보와 새로운 기회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김 MS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커리어 개발을 위해 필요한 자질로 ‘진정성(Integrity), 열린 마음(Open&Respectful), 자기반성(Self-critical), 신뢰성(Accountable), 도전정신(Big Challenge), 열정(Passion)'의 6가지 자질을 제시하며 "개인적으로는 한국의 인재가 전세계 어느 인재보다 최고의 인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리차드 생베르(Richard Cymberg) 로레알 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인재란 외국어 실력, 수많은 자격증 등의 스펙을 갖춘 사람이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문화와 관습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다양한 배경의 인재들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한국 젊은이들이 큰 꿈을 꾸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닐스 헤스만(Niels Hessmann) 바이엘코리아 대표이사는 “바이엘은 이른바 ‘L.I.F.E'를 갖춘 인재를 찾고 있다”며 “L은 리더쉽(Leadership), I는 진정성(Integrity), F는 유연성(Flexibility), E는 효율성(Efficiency)을 갖춘 인재가 글로벌 인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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