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모 교수 난소암 환자 ‘복강내 고온항암화학 관류요법’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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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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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첨단연구암센터는 난소암의 치료에서 항암제 온도를 높여 암세포를 전멸시키는 ‘복강내 고온항암화학 관류요법(하이펙, HIPEC)’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복강내 고온항암화학 관류요법은 복강경을 통해 수술로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 난소암 환자들의 미세 암 조직이나 늑막, 복강 사이에 남아있는 종양세포에 접촉해 고농축 항암제를 일정시간 동안 42~43도의 고열과 함께 복막 내에 관류시키는데 이때 암 조직에만 영향을 미쳐 효과적으로 암 조직을 제거해준다.

배속에 퍼진 모든 종양을 제거하는 종양감축술을 시행한 후, 복강 내 고온 항암화학관류요법을 시행하면 남아있는 미세한 병소까지 제거할 수 있으며 반복시술이 가능해 전이 결절을 지속적으로 줄일 수 있다

특히 난소암으로 인한 복막암종 환자에서 종양감축술 후 복강내 고온항암화학 관류요법을 시행한 경우, 수술 후 시행하는 기존의 항암화학요법과 비교 시 생존기간 향상에 큰 효과가 있다.

이준모 분당차병원 부인암센터 교수는 “암세포는 정상세포에 비해 열에 약하여 40℃에서 변하기 때문에, 복강 내 고온의 항암제를 투입하면 열과 함암제가 상승효과를 가져와 수술 후 남아 있는 미세 암까지 제거할 수 있다”며 “복강경을 이용하기 때문에 회복 또한 빠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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