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올림픽] 빙속 금메달보다 쇼트트랙 동메달이 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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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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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소치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동계올림픽 최초로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모두에 출전한 선수가 화제다. 출전하는 것 자체가 아닌 금메달까지 따낼 정도로 출중한 실력을 가진 요리엔 테르 모르스(네덜란드)가 주인공이다.

17일(이하 한국시간)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 출전한 요리엔 테르 모르스는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냈다. 그녀는 이미 전날 쇼트트랙 1500m 결승전을 뛴 바 있다.

재미있는 것은 그녀의 주 종목은 금메달을 딴 스피드스케이팅이 아닌 쇼트트랙이라는 점. 하지만 그녀는 쇼트트랙에서 아직 메달권에는 들지 못했다.

예로엔 오테르 네덜란드 감독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테르 모르스가 롱트랙 금메달보다 쇼트트랙 동메달을 원할 것"이라며 "테르 모르스가 쇼트트랙에 품은 애정이 대단하다”고 밝혔다.

그녀는 18일부터 시작하는 쇼트트랙 1000m에 출전해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모두 메달을 따내는 최초의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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