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원찬 "서귀포의료원, 제대병원 위탁경영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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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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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귀포지역 주민 '질 높은 의료서비스' 위한 실질적 대안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양원찬 새누리당제주도지사 예비후보(사진)는 17일 서귀포의료원을 제주대학교 병원에서 위탁 경영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하고 나섰다.

양 예비후보는 “서귀포 의료원의 경우 지속되는 적자 등으로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며 “이는 결국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양 예비후보는 이어 “서귀포지역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선 결국 제주대학교 병원에 위탁경영시키는 것이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3년도 전국 430개 응급의료기관 평가결과’를 꺼내면서 “전국 116개 지역응급의료센터 가운데 도내에서는 서귀포의료원 등 2곳이 하위 20%에 포함 됐다” 며 “이같은 문제도 위탁경영 방식으로 얼마든지 해결할 있다”고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이어 “지난해 도의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10억원이 넘는 임금체불을 해결하지 못해 제주도에 도움을 요청하는등 병원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며 “도의회가 제2의 진주의료원 사태를 맞을 수도 있다고 지적 했지만 아직까지 특별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정상화를 위한 새로운 대안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양 후보의 이같은 주장에는 “서울 시립병원인 보라매병원의 경우 과거에 저소득층 위주 병원이라는 낙후된 공공의료 기관으로 여겨져 왔으나 서울대 병원이 위탁경영을 맡으면서 보건복지부 평가 15개 부문에서 모두 우수등급을 기록하는등 최고의 병원으로 탈바꿈했다” 며 “서귀포의료원도 제주대학교 병원에 위탁하여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성장시킬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대학교 병원에 위탁 경영을 맡길 경우 서귀포ㆍ산남지역 주민들에게는 대학병원 수준의 의료시설과 우수한 의료진의 질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서귀포ㆍ산남지역 최고의 의료 거점 병원으로 발전 할수 있을 것” 이라며 “서귀포ㆍ산남지역 주민들이 이용이 늘어나면서 경영정상화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제주대학교 병원에 위탁경영을 할 경우 서울대병원이 보라매병원을 성공시킨 것처럼 양쪽 모두가 윈윈하는 다양한 방안들이 추진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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