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MWC 2년 연속 WiFi 자동 접속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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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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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KT가 2년 연속 와이파이 자동접속 서비스를 선보인다.

KT는 24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AT&T, 시스코, 차이나모바일, 아큐리스네트웍스 등 세계 주요 이동 통신사 및 관련 업체들과 함께 개발한 와이파이 자동 접속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와이파이 분야 최대 협의체인 와이어리스 브로드밴드 얼라이언스(WBA)의 보드멤버로 참여하고 있는 KT와 멤버사의 협력을 통해 제공하는 것이다.

기존의 아이디와 패스워드 입력 등 별도 인증절차 없이 갤럭시S4 이후 출시된 단말을 가진 KT 이용자는 자동으로 접속해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 기술을 활용해 MWC 행사장에서 편리하게 와이파이에 접속해 정보를 검색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고 넓은 전시장에서 이동해도 곳곳에 설치된 와이파이를 자동으로 선택해 접속해 끊김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스페인 현지에서도 마치 국내에서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과 같은 동일한 환경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 서비스 개발에 참여한 전세계 10개 이동 통신사 가입자는 자유롭게 WiFi 자동접속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다.

이번 WiFi 자동접속 서비스의 핵심 기능인 핫스팟 2.0 기술은 KT가 지난 2012년 초부터 WBA의 NGH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AT&T, 일본 NTT 도코모, 중국 차이나모바일, 프랑스 오렌지텔레콤 등 5개사와 협력해 기술 규격 검증 및 응용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인 와이파이 기술이다.

KT는 지난해 MWC에서 핫스팟 2.0을 선보였고 6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AE) 2013에서 일본 NTT 도코모와 함께 세계 최초로 WiFi 자동접속 기술을 시연해 글로벌 와이파이 경쟁력을 대내외에 선보였다.

올해 MWC에는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글로벌 이동 통신사 및 관련 업체들과 함께 MWC 전시관 및 컨퍼런스장에 적용했다.

초고속인터넷 사업자협의체인 WBA는 세계 최대 와이파이 분야 비영리 단체로 KT는 2010년부터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면서 이번 자동 접속 서비스 개발에 공을 세웠다.

박혜정 KT 마케팅부문 IMC본부장(전무)은 “KT는 끊임없는 와이파이 기술 개발을 통해 통해 고객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해외 이동통신사들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리딩하는 한편 고객에게 보다 빠르고 안정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지난해 홀 8 등 MWC 2013 전시장 일부에 KT의 프리미엄 와이파이서비스를 직접 공급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아 MAE 2013에서는 공식 와이파이 사업자로 선정됐고 이달에는 GSMA와 5년 장기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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