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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 공략 드라이브…편의성도 가격도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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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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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LG 디오스 냉장고 신제품 발표회에서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LG전자가 올해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등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신제품을 앞세워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조성진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 사장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냉장고 신제품 발표회에서 "올해 국내 냉장고 시장은 전년 대비 20% 성장할 전망"이라며 "LG전자는 신모델 출시와 동시에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가전 리더로서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특히 올해 가격 경쟁보다는 브랜드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조 사장은 "기존에 가격 중심이었던 마케팅 전략을 올해는 브랜드 강화 쪽으로 전향할 계획"이라며 "인스토어커뮤니케이션과 매장 디스플레이, 광고에 좀 더 투자를 많이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선도를 위해 신제품 출시 시기도 예년보다 3~4개월 가량 앞당겼다. 본격적인 냉장고 성수기에 들어서는 5~6월 제품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경쟁사 보다 한 발 빨리 시장 선점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조 사장은 "냉장고는 다른 가전과 달리 계절적 영향을 받는 제품"이라며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예년보다 개발 사이클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제품 기능면에서는 '용량'보다 '쓰임새'에 초점을 맞췄다. 조 사장은 "자체 시장 조사 결과 올해 출시하는 950리터 제품이 고객이 수용할 수 있는 용량대라는 결론을 얻었다"며 "대용량을 지향하기 보다 짜임새 있는 내부 구조에 포커스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사가 올해 1000리터 냉장고를 내놓는다고 하는데 올해 말이나 내년께 재밌는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LG전자가 선보인 950리터 상냉장하냉동 타입 LG '디오스 V9500'은 기존 LG냉장고에 적용된 신개념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를 2개로 늘려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 시킨 제품이다. LG전자는 냉장실 오른쪽 문 뿐만 아니라 왼쪽 문에도 매직스페이스를 추가로 적용해 수납용량을 47리터에서 86리터로 키웠다. 

오른쪽과 왼쪽으로 나눠져 있는 각각의 매직스페이스는 가족들이 간식ㆍ음료ㆍ유제품 등을 편리하게 꺼낼 수 있는 '패밀리 스페이스, 반찬ㆍ조미료ㆍ자주 먹는 채소와 과일 등을 위한 '시크릿 스페이스'로 구분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또 5세대 리니어 컴프레서를 기반으로 에너지 효율등급 1등급을 획득했다.

프리미엄 고객층을 겨냥한 만큼 출하가는 600만원대로 정했다. 기존의 최고가 제품인 '디오스 V9100 카림시드'보다도 100만원 가량 비싸다.

조 사장은 "가격이 올라간 이유가 용량이 커져서만은 아니다"며 "더블 스페이스나 내부 기능을 고려해 지불 가치를 책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 수용도 따져서 가격을 절적히 조정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지난해 정수기와 냉장고를 결합한 '디오스 정수기 냉장고'에 이어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융복합 냉장고도 내놨다.

오는 7월 출시를 앞둔 '다목적 냉장고' 는 LG는 상냉장실과 하냉동실 중간에 김치냉장고 전용 서랍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중간 서랍칸은 5가지 온도전환이 가능해 김치는 물론 육류·생선·채소·과일 등 다양한 식품을 보관할 수 있어 일년 내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김치 보관 양이 많지 않고 공간효율을 중시하는 1인가구나 맞벌이 부부에게 유용할 것으로 LG측은 전망했다. 

'스마트 냉장고'는 냉장실 내부에 탑재된 카메라가 냉장실 선반과 야채실, 멀티수납코너 등을 비춰줘 스마트폰을 통해 외부에서도 냉장실에 보관 중인 식품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제품 가격은 스마트 프리미엄을 붙여 일반 냉장고보다 30만~40만원 정도 높게 책정될 전망이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9월 출시돼 매달 1000대 가량 판매되는 '정수기 냉장고'의 라인업을 확대해 700리터 후반대 용량의 보급형 모델도 선보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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