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이집트 폭탄 테러로 숨진 진천중앙교회 김홍렬씨 유족이 비통함을 전했다.
17일 김홍렬씨 딸은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믿을 수가 없다.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다. 비보를 접한 뒤 가족들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슬픔이 크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머니는 신앙이 독실한 신자였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경황이 없다"고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였다.
16일(한국시간) 오후 9시 20분쯤 이집트 시나이반도의 이스라엘 진입 타바 국경 통과 지점에서 성지순례를 온 한국인이 탑승한 관광버스에서 폭탄테러가 일어났다. 이 테러로 현지 여행업체 사장, 가이드 그리고 진천중앙교회 여신도인 김홍렬씨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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