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이집트 폭탄 테러로 한국인 3명이 숨진 가운데 성지순례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집트와 인근 5개국(이스라엘ㆍ요르단ㆍ터키ㆍ사우디아라비아ㆍ그리스)을 성지순례하는 여행객 수가 연간 2만5000여명으로 추산된다.
성지순례 특성상 길게는 2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최소 15명에서 최대 35명까지 팀을 꾸리는데, 평균 연령이 50대를 넘는다.
또 테러ㆍ전쟁 등 위험 요인이 많아도 정해진 일정에 맞추려는 경향이 크고, 일정상 변수가 생겨 해약ㆍ취소하더라도 경비 불이익이 고객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감행하는 경우가 많다.
한 성지순례 전문 여행사는 "성지순례 여행객이 1~3월에 몰린다. 신앙심을 고취하려고 2년간 준비해 성지 소재지를 찾아가는 것이라 위험을 무릅쓰고 강행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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