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실종된 일본인 여성 7명 중 5명이 구출됐다. 남은 2명은 여전히 행방불명인 상태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14일 발리에서 사라진 일본인 여성 7명 가운데 다이빙 강사인 후루카와 사오리(37)외 관광객 4명이 섬 남쪽에서 어부에 의해 발견됐다. 이들이 발견된 장소는 실종된 곳에서 약 20km 떨어졌었다. 절벽 근처에서 발견됐고 헬리콥터가 출동해 구출됐다. 모두 의식이 있는 상태이며 대화도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찾지 못한 미야타 리츠코(59)·다이빙 강사 다카하시 사치코(35)씨를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당국 관계자는 "원래 7명이 표류했으나 도중에 흩어졌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다이빙 강사 2명을 포함한 일본인 7명은 발리에서 다이빙을 하려고 나왔다가 악천후로 실종됐었다. 폭우가 쏟아진데다 강한 바람까지 동반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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