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슬럼프 고백 "경기 시작도 전에 사람들이 나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2-18 09:1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이상화 슬럼프 고백 [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빙속 여제' 이상화가 슬럼프에 빠졌던 사연을 고백했다.

이상화는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지난 2010년 쿠버올림픽 이후 겪었던 슬럼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이상화는 "부담을 이겨내지 못했던 때가 2011년 때 아시안 게임이었다"며 "사람들이 아시안 게임은 쉽게 생각해서 금메달을 딸 거 생각했다. 하지만 아시안 게임에는 올림픽에서 메달 땄던 선수들이 다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정말 힘들었다. 경기하기도 전에 나를 금메달로 정해버렸다. 잠도 못 자고 웃고 있는 게 웃는 것이 아니었다"며 "세계 정상에 있던 내겐 2등도 마음에 안 들었다. 한번 최고의 경지에 오른 사람은 2등, 3등 하기 싫다는 마음을 느낀다. 반짝 금메달이라는 평가가 싫어 4년 동안 열심히 연습했다. 주위의 우려 때문에 더 열심히 했다"고 남모를 속내를 털어놨다.

또 이상화는 "슬럼프는 자기 내면에 있는 꾀병이다.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슬럼프라고 생각 안 했고 계속 노력하면서 모자란 부분들을 야간 운동까지 하면서 채웠다. 미세하게 좋아지는 부분이 보이면서 성장하게 되는 거다"라고 자신만의 슬럼프 극복방법을 전하기도 했다.

이상화 슬럼프 고백에 네티즌들은 "이상화 슬럼프 고백, 안타깝다", "이상화 슬럼프 고백, 정말 큰 부담이었겠다", "이상화 슬럼프 고백, 그래도 잘 이겨내 줘서 고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