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신임 이사장에 강영일씨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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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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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한영, 김상균 등 국토부 출신과 경합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새로운 이사장으로 국토교통부 관료 출신인 강영일 새서울철도 대표(58ㆍ사진)가 임명됐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청와대는 지난 17일 신임 철도공단 이사장으로 강 대표를 결정하고 이를 국토부에 통보했다.

철도공단은 전임 김광재 이사장이 지난달 임기 7개월을 남기고 사임해 한 달 가량 이사장 자리가 비어있었다. 김 전 이사장은 무리한 업무와 징계 등의 이유로 노조와 마찰을 빚었고 거액의 소송비용을 낭비했다는 이유로 감사원에서 주의 조치를 받는 등 재임 시절 잡음이 있었다.

강 신임 이사장은 김한영 전 국토부 교통정책실장, 김상균 전 철도공단 부이사장 등과 함께 최종 후보 3명에 포함돼 경합을 벌였다.

국토부 도로국장, 교통정책실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09년 퇴임했다. 이후 한국부동산연구원장을 지냈고 신분당선 연장선 복선전철 건설 시행사인 새서울철도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강 이사장은 이날 서승환 국토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곧바로 취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이사장 최종 후보였던 3명은 모두 국토부 출신이어서 이사장 선임 과정에서 낙하산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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