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청와대는 지난 17일 신임 철도공단 이사장으로 강 대표를 결정하고 이를 국토부에 통보했다.
철도공단은 전임 김광재 이사장이 지난달 임기 7개월을 남기고 사임해 한 달 가량 이사장 자리가 비어있었다. 김 전 이사장은 무리한 업무와 징계 등의 이유로 노조와 마찰을 빚었고 거액의 소송비용을 낭비했다는 이유로 감사원에서 주의 조치를 받는 등 재임 시절 잡음이 있었다.
강 신임 이사장은 김한영 전 국토부 교통정책실장, 김상균 전 철도공단 부이사장 등과 함께 최종 후보 3명에 포함돼 경합을 벌였다.
국토부 도로국장, 교통정책실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09년 퇴임했다. 이후 한국부동산연구원장을 지냈고 신분당선 연장선 복선전철 건설 시행사인 새서울철도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강 이사장은 이날 서승환 국토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곧바로 취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이사장 최종 후보였던 3명은 모두 국토부 출신이어서 이사장 선임 과정에서 낙하산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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